앤트로픽, AI 모델 ‘클로드 오퍼스4.5’ 출시…“코딩 성능 세계 최고 수준"
앤트로픽은 자사 인공지능(AI) 모델 중 최상위 모델인 ‘오퍼스(Opus)'의 최신 버전 ‘클로드 오퍼스4.5’를 24일(현지시각) 출시했다.
앤트로픽은 오퍼스, 소네트, 하이쿠 등 3종류의 AI 모델을 제공 중이다. 오퍼스는 자사 AI 모델 중 최상위 모델이다. 오퍼스는 복잡한 추론이나 전문적인 작업에 적합한 모델로 알려져 있다. 소네트와 하이쿠는 이보다 경량화한 모델이다.
앤트로픽은 "최신 모델인 클로드 오퍼스 4.5가 출시됐다. 지능적이고 효율적이며 코딩, 에이전트, 컴퓨터 사용에 있어 세계 최고의 모델"이라며 "심층적인 연구나 슬라이드 및 스프레드시트 작업과 같은 일상적인 작업에서도 훨씬 더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라고 밝혔다.
앤트로픽의 오퍼스4.5는 에이전트 코딩 능력을 보여주는 소프트웨어 공학(SWE) 벤치마크에서 80.9%의 성능을 보여 경쟁사 모델을 모두 뛰어넘었다. 더불어 훈련 데이터에 없는 과제를 푸는 ARC-AGI-2 벤치마크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얻었다.
오퍼스4.5는 소프트웨어 공학(SWE) 벤치마크에서 80% 이상의 점수를 받은 최초의 모델이다. 이번 버전을 미리 써본 고객사들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제프 왕 윈드서프 CEO는 "오퍼스4.5는 이제 대부분의 작업에 적합한 가격대에 제공된다. 확실한 승자이며 지금까지 본 것 중 가장 뛰어난 성능을 보여준다"라고 평가했다.
마리오 로드리게스 깃허브 최고제품책임자는 "오퍼스4.5는 고품질 코드를 제공하며 깃허브 코파일럿을 통해 고부하 에이전트 워크플로를 구동하는 데 탁월하다"라며 "토큰 사용량을 절반으로 줄이면서도 내부 코딩 벤치마크를 능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말했다.
앤트로픽은 오퍼스4.5를 이날부터 클로드 앱과 API와 함께 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 클라우드 등 플랫폼을 통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앤트로픽은 오퍼스4.5 출시와 함께 API 사용료도 크게 낮췄다. 가격은 100만 토큰당 입력 5달러, 출력 25달러로 책정됐다.
이는 100만 토큰당 입력 15달러, 출력 75달러였던 기존 요금의 3분의 1 수준이다. 1토큰은 AI가 글을 분석하기 위해 임의의 조각으로 쪼개는 단위다. 앤트로픽은 "클로드 코드는 이제 데스크톱 앱에서도 사용할 수 있으며 , 이를 통해 여러 로컬 및 원격 세션을 병렬로 실행할 수 있다"라며 "예를 들어 한 에이전트는 버그를 수정하고, 다른 에이전트는 깃허브를 조사하고, 세 번째 에이전트는 문서를 업데이트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