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이정후 타석이 눈 앞으로…MLB, 애플 비전프로 전용 앱 공개

"우리 집을 메이저리그 경기장으로"

2024-02-06     조형주 기자
(사진=MLB닷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가 애플 비전프로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공개했다. 팬들에게 새로운 시청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2일(현지시간) MLB닷컴에 따르면 MLB는 몰입감 있는 야구 경기 관람을 위한 애플 비전프로 전용 앱을 공개했다. 사용자는 애플 비전프로에서 야구 경기를 시청하는 동안 통계 등 시각화된 데이터를 구동할 수 있고, 기타 새로운 기능을 통해 완전히 경기에 몰입할 수 있는 입체적인 환경을 체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MLB 비전프로 전용 앱에서는 디지털로 렌더링된 MLB 야구장 내에서 시청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또한 MLB 앱과 다른 앱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MLB 사무국의 노아 가든 최고수익책임자(CRO)는 "애플 비전프로는 팬들이 어디에 있든 자신의 공간에서 오락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공한다"라며 "야구 팬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팀 및 선수들과 최대한 깊이 있는 관계를 추구한다"라고 밝혔다. 

(사진=MLB닷컴)
(사진=MLB닷컴)

애플의 놀라운 독창성과 유능한 MLB 직원들 덕분에 팬들은 자신의 공간을 메이저리그 야구장으로 바꿀 수 있고, 이전에는 불가능했던 공간적 경험이 가능해졌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레인저스와 디백스의 2023 월드 시리즈 1차전을 팬들에게 무제한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고 한다. 애플 비전프로 전용 앱 업데이트 버전은 개막일 즈음에 제공될 예정이다. 

노아 가든 CRO는 “기술 혁신은 메이저리그 야구의 핵심”이라며 “우리는 라디오, 방송, 케이블, 위성을 통한 최초의 게임부터 실시간 스트리밍 및 MLB 네트워크 출시에 이르기까지 수십 년 동안 스포츠 방송을 발전시켜 왔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팬들의 요구를 지속적으로 충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시도와 도전,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