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T스토어에 '이케아(IKEA) AI 챗봇' 등장…"거실에 어울리는 가구 추천해줘"
이케아, GPT스토어에 자체 'AI 챗봇' 출시 가구 추천 서비스 등 기능 탑재…경쟁력 강화
인공지능(AI) 챗봇 장터 'GPT스토어'에 세계 최대 규모의 가구회사 이케아(IKEA)의 AI 챗봇이 등장했다. 이케아 GPT가 인테리어 디자인 과정에서 새로운 파트너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7일 더 버지(The Verge)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케아는 최근 GPT스토어에 자사 제품에 대한 소개를 돕고, 개인화된 상품 추천 기능 등을 탑재한 'AI 챗봇'을 공개했다. 오픈AI의 GPT스토어는 애플리케이션을 사고팔 수 있는 구글의 플레이스토어와 비슷한 개념이다.
별도 코딩 없이 AI 챗봇을 만들 수 있는 기능인 GPTs를 활용해 누구나 자신이 만든 챗봇을 다른 사용자와 거래할 수 있다. 이케아가 공개한 'AI 챗봇'은 방 크기, 선호 스타일, 예산 등 요구 사항을 입력하면 개인 맞춤형 제품을 추천해준다.
개인 추천 기능 외에도 '미니멀'한 디자인부터 예술적인 디자인까지 이케아의 다양한 제품에 대화만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수많은 제품 사진을 일일이 찾아보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다. 세계 이케아 커뮤니티 내 이야기, 가구 전문가의 팁을 제공하는 역할도 한다. 이를 통해 디자인 영감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예컨대 "작은 평수의 거실에 놓을 수납장이 필요해"라는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이를 AI가 인식하고 맞춤형 특정 제품 페이지를 연결해준다. 이케아의 모회사 잉카그룹의 글로벌 최고 디지털 책임자인 파라그 파렉(Parag Parekh)은 AI 챗봇과 과련 "소매 경험을 강화하고, 고객과 직원들과 관계를 맺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하기 위한 이케아 여정의 연속"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이케아 AI 비서는 미국 시장의 GPT Plus 사용자가 사용할 수 있다. 이케아는 조만간 더 많은 지역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이용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