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서가 입은 그옷 어디서 사지?"…AI가 사진만 보고 '더 싸고 비슷한' 옷 찾아준다
스타트업 체리, 사진으로 비슷한 상품 찾아주는 AI 앱 개발
쇼츠, 릴스에 등장하는 인물이 입고 있는 옷을 인터넷상에서 쉽게 찾아주는 인공지능(AI) 기반 앱이 등장해 화제다.
2023년 설립된 기업 체리(Cherry)는 사용자가 스크린샷이나 이미지를 업로드하면 인터넷에서 유사한 제품을 찾아주는 AI 도우미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서비스 중이다. 체리가 개발한 '체리: 서치 바이 이미지 & 샵'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면 영상 스크린샷, 소셜미디어 사진을 비롯 일상 속에서 봤던 제품 사진을 올려도 유사한 제품을 찾을 수 있다.
스타트업 체리는 전자상거래 업계에서 20년 이상 근무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인 라이언 킴(Ryan Kim)이 설립한 기업이다. 온라인에서 제품을 찾고 비교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기도 하는데, 제품 검색 및 비교를 단순화해 사용자가 원하는 것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찾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앱을 개발했다고 체리 측은 전했다.
실제 매장에서 마음에 드는 옷를 찾았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 구매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매장에 전시된 사진을 찍고 체리의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면 온라인상에서 더 저렴한 가격으로 비슷한 옷을 찾아볼 수 있다. 틱톡 영상을 보다가 인플루언서가 입은 옷이 마음에 들었을 때 스크린샷을 찍어 올리면 유사한 옷을 찾아주는 식이다.
사용자가 가격별로 결과를 정렬하고, 이미지 검색 기록을 확인해 제품을 다시 찾을 수 있는 기능도 탑재됐다. 체리는 사용자가 검색을 통해 포인트를 획득하고 브랜드 독점 거래에 사용할 수 있는 보상 포인트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구글 렌즈는 일반적인 이미지 기반 검색 기능을 제공하지만, 체리는 쇼핑 경험에 맞춰져 개발됐다는 것이 기업 측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