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AI 맞춤형 뉴스 앱 '아티팩트' 인수…"직원 NO, 기술만 도입"
야후가 인스타그램 공동 창업자가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앱 '아티팩트(Artifact)'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2일(현지시간) IT 매체 더 버지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수 억명의 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야후가 인스타그램 공동 창업자인 케빈 시스트롬(Kevin Systrom)과 마이크 크리거(Mike Krieger)가 개발한 AI 뉴스 앱 아티팩트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야후 뉴스 내 맞춤형 콘텐츠 추천 등 개인화 서비스 강화를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아티팩트는 최적화된 뉴스를 추천해 줄 뿐만 아니라 AI로 기사를 요약해주는 기능을 갖췄다. 그러나 지난 2월 공동 창업자는 시장의 기회가 크지 않다는 이유로 서비스를 중단했다. 이를 지켜보던 야후가 특화된 AI 기술력을 지닌 아티팩트의 구조를 자사 서비스에 도입키로 마음 먹었다.
양측은 인수 비용에 대해 공개를 거부했다. 야후는 아티팩트 팀이 아닌 아티팩트의 기술을 인수한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더불어 아티팩트 공동 창업자인 케빈 시스트롬, 마이크 크리거는 회사에 소속되지 않은 채, 야후의 외부 고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남아 있는 아티팩트 직원들은 이직을 하거나 휴가를 낼 계획이다. 야후 뉴스의 총책임자인 캣 다운스 멀더(Kat Downs Mulder)는 "아티팩트는 콘텐츠 분류와 추천 시스템이 작동하는 방식에 엄청난 공을 들였다"라고 밝혔다. 이번 인수로 인해 야후 뉴스에 아티팩트의 개인화 및 추천기술이 도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나아가 야후의 다른 플랫폼에도 접목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