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취향 분석해 패션 아이디어 추천…고객 끌어들이는 쇼핑 앱의 진화

글로벌 커머스 플랫폼 이베이(eBay)가 최근 패션에 관심이 있는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의 새로운 기능을 출시했다. 

이베이는 고객의 쇼핑 기록을 기반으로 고객 맞춤형 이미지와 아이디어를 보여주는 '룩 쇼핑' 섹션을 신설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고객이 상품을 더욱 많이 구매할수록 AI는 더 개인화된 아이디어를 제공한다. 여기서 아이디어는 고객의 스타일에 어울리는 패션 아이템을 추천하는 것을 의미한다. 

'룩 쇼핑' 섹션에 보여지는 이미지를 클릭하면 의상에 대한 영감을 보여주고, 결과적으로 사용자의 개인 스타일에 맞는 아이템이 포함된 의상이 제공된다. 이 기능은 '이베이.ai'에 의해 구동된다. 지난 180일 동안 최소 10개의 패션 아이템을 본 적이 있는 고객에게 표시된다. 

이베이는 새로운 기능을 통해 판매 가능한 광범위한 재고를 고객에게 노출시키고, 더 많은 판매를 유도할 방침이다. 올해 해당 기능에 더 많은 개인화 요소를 추가할 방침이다. 

최근 쇼핑 앱들이 AI를 속속 도입하며 고객의 쇼핑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다. 예컨대 구글은 지난해 소비자가 새로운 AI 쇼핑 기능을 사용해 가상으로 옷을 입어볼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아마존은 온라인 쇼핑에서도 신체 사이즈에 맞는 옷을 적절히 고를 수 있도록 돕는 AI 기능을 탑재했다. 대부분 플랫폼들의 AI 기능은 사이즈 선택 실수를 줄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반면 이베이는 고객에게 패션 영감을 주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