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에 강력 드라이브 거는 아마존…'AI 4대 석학' 앤드류 응, 아마존 이사회 합류

2024-04-12     유형동 수석기자
앤드류 응 교수. (사진=아마존)

아마존이 대대적인 인공지능(AI) 기술 개발·투자에 나서는 등 본격적으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이에 일환으로 'AI 4대 천왕'으로 알려진 미국 스탠퍼드대학 앤드류 응 교수를 이사회에 앉혔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앤디 재시(Andy Jassy)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주주들에게 보낸 연례 서한에서 앤드류 응 교수의 합류 사실을 알렸다. 앤디 재시 CEO는 "생성형 AI는 마켓플레이스, 프라임 구독 서비스, AWS와 함께 아마존의 네 번째 기둥"이라며 "생성 AI는 클라우드 이후, 어쩌면 인터넷 이후 가장 큰 기술 혁신일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사회로 새롭게 합류한 앤드류 응 교수는 세계 4대 AI 석학 중 한 명으로, 구글 딥러닝 인공지능 연구팀인 '구글 브레인'의 공동 설립자로 잘 알려져 있다. 온라인 공개 교육 플랫폼인 '코세라(Coursera)'와 '딥러닝AI(DeepLearning.AI)'를 설립해 무료로 AI와 머신러닝을 가르치기도 했다.  

인공지능 전 분야에 있어 입지전적인 인물로 꼽히는 앤드류 응 교수를 영입해 생성형 AI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것이 아마존의 전략이다. 앤디 재시 CEO는 아마존이 AI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고, 향후 수년간 AI가 회사에 수백억 달러의 수익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