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AI 개발 역량 극대화…AI 관련 부서 '딥마인드'로 '헤쳐 모여'

2024-04-22     유진 기자
(사진=이디오그램)

구글이 인공지능(AI) 개발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동종 부서들을 한 곳에 집중시키기로 했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폭스뉴스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순다르 피차이(Sundar Pichai)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자사 AI 모델인 제미나이(Gemini)와 젬마(Gemma)의 기술 개발을 위해 AI 관련 부서들을 딥마인드 부서에 통합하기로 했다. 

AI 모델 구축을 담당했던 구글 리서치 팀도 딥마인드와 통합된다. AI 책무팀도 딥마인드 산하로 들어가게 된다. 구글의 이번 조치는 AI 모델 구축에 집중함과 동시에 안전한 AI 개발을 강화해 AI 기술 발전과 안전성 확보를 동시에 추구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피차이 CEO는 새로운 통합 플랫폼 및 디바이스 팀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및 AI 팀의 노력을 통합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변화가 구글이 더 많은 집중과 명확성으로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피차이 CEO는 강조했다. 

구글은 지난 2월 정보처리 능력이 개선된 제미나이 1.5 프로 모델을 공개했지만 제미나이의 이미지 생성 기능에 오류가 논란이 되면서 서비스를 중단하기도 했다. 이러한 제미나이 논란과 관련해 피차이 CEO는 중앙 회사의 신뢰 및 안전 팀을 설립해 AI 시스템 테스트와 평가에 더 많은 투자를 쏟을 것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