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그린 미국 주(州)별 '이상적 남친'…당신의 픽은?
미국인 2,165명 대상 외형적 이상형 설문 실시 셰인, 이미지 생성 AI '미드저니'로 이상형 그려 눈 색깔, 헤어 스타일, 안경 착용·문신 여부 등 다양 미 44개 주 거주민들이 느끼는 매력적 남성상은?
막연하게 머릿속에서만 그려온 이상형의 남자친구를 실제 이미지로 볼 수 있다면 어떤 모습일까. 최근 미국 주얼리 브랜드인 셰인(Shane Co.)이 미국의 각 주(州)에서 인기 있는 '이상적인 남자친구'의 모습을 인공지능(AI)으로 구현해 화제가 됐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셰인 사는 AI를 활용해 각 주에서 가장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 특징들을 바탕으로 지역별 완벽한 남자친구의 모습을 그려냈다. 업체는 일부 주를 제외한 44개 주의 미국인 2,165명을 대상으로 외형적인 이상형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여성들은 물론 남성에게 매력을 느끼는 성소수자(LGBTQ+)들도 설문에 참여했다.
눈 색깔부터 머리카락 색과 헤어 스타일, 안경 착용 및 문신 여부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항목에 걸쳐 설문조사가 이뤄졌다. 알래스카와 몬태나, 노스다코타, 사우스다코타, 버몬트, 와이오밍 주들은 참가자 수가 적어 이번 조사에서는 제외됐다.
셰인 사는 설문조사를 토대로 이미지 생성 AI인 미드저니(Midjourney)를 사용해 주별 이상형을 만들어냈다. 조사 결과 지역에 따라 매력적으로 생각하는 남성상이 상당히 달라 흥미롭다. 예를 들어 뉴욕 주의 경우 중간 길이의 곱슬머리를 한 갈색 눈의 스포츠맨 스타일을 이상형으로 꼽았다. 반면 코네티컷 주에서는 깔끔한 페이드 헤어컷의 비즈니스 캐주얼 스타일의 남성을 더 선호했다. 또 캘리포니아 주는 힙스터 스타일이, 조지아 주는 힙합·스트릿웨어 스타일의 남성이 대세였다.
대체로 시골이나 인구가 적은 주들은 야외 활동을 좋아하는 컨트리 스타일의 남성을 선호하는 반면, 상대적으로 인구 밀도가 높은 주에서는 선호하는 이상형의 모습이 보다 다양하게 나타났다. 물론 현실에는 존재하지 않는 그야말로 이상형에 불과할 수 있지만, AI 기술로 탄생한 미 주별 취향 저격 남친들을 감상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