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대중화' 국내에서 처음 주장한 사람은 누구?…구글 바드·네이버 큐 등 생성형 AI에게 물었더니

애스크업, 바드, 큐에 'AI 대중화' 물었더니 "일반 대중도 쉽게 이해하고 사용하는 것" 국내에서 가장 먼저 주장한 사람은 누구? "문형남 한국AI교육협회장·숙명여대 교수"

2023-10-23     유진 기자
문형남 숙명여대 교수. (사진=숙명여대)

'인공지능(AI)의 대중화'를 창간 정신으로 주창한 AI포스트(AIPOST)가 연일 신선하고 트렌디한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는 가운데 인간의 질문에 막힘없이 대답하는 AI 챗봇은 'AI 대중화'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을까.

네이버 큐·바드 "AI 기술을 대중도 쉽게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는 것"

네이버 큐는 AI 대중화를 묻는 질문에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기술이 일반인들에게도 널리 보급돼 일상생활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을 말한다"라고 대답했다. 

예시와 함께 생성형 AI 이야기에 대한 설명도 곁들였다. 네이버 큐는 "예를 들어, 스마트폰의 음성인식 기능이나 사진보정 앱 등이 대표적인 AI 대중화의 사례이다"며 "최근에는 생성형(Generative) AI 의 등장으로 학습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해 줄 뿐만 아니라 지식 획득을 위한 인간의 학습 과정을 아예 없애줌으로써 지식경제의 생산성을 향상시키면서 디지털 대전환을 촉진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AI 대중화를 묻는 질문에 네이버 큐가 내놓은 답변. (사진=네이버 큐)

바드도 유사한 답변을 내놓았다. AI 대중화에 대해 바드는 "인공지능 기술이 일상생활과 산업 전반에 걸쳐 널리 보급되고 활용되는 것을 의미한다"며 "아직까지는 일부 기업이나 전문가들이 주로 사용하는 고급 기술로 인식되고 있다. AI 대중화는 이러한 AI 기술을 일반 대중도 쉽게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네이버 큐와 달리 바드는 대중화를 위해 몇 가지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바드는 "AI 대중화는 아직까지는 초기 단계에 있지만,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며 "앞으로 AI 기술이 더욱 발전하고 관련 인프라가 구축된다면, AI 대중화는 우리 사회에 더욱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고 덧붙였다. 

바드는 AI 기술이 더욱 발전해 일반 대중이 이해하기 쉽고 사용하기 편리한 수준으로 개선돼야 하고, AI 기술에 대한 이해와 활용 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이 확대돼야 한다고 첨언했다. 이어 AI 기술의 안전한 개발과 활용을 위한 법과 규제가 정비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국내에서 'AI 대중화'를 가장 먼저 주장한 사람은? "문형남 교수"

국내에서 가장 먼저 'AI 대중화'를 주장한 인물이 누구인지에 대해서도 물었다. 이에 대부분의 생성형 AI 모델들은 한 사람을 지목했다. 문형남 숙명여대 교수(한국AI교육협회장)가 그 주인공이다. AI 챗봇들은 문 교수를 놓고 국내 AI 정책 입안에 주요한 역할을 해 온 대표 전문가라고 평가했다. 

AI 대중화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주장한 인물이 누구인가에 대한 구글 바드의 답변. (사진=구글 바드)

먼저 업스테이지가 개발한 AI 챗봇 '애스크업(AskUp)'은 "국내에서 'AI 대중화'를 최초로 주장한 사람은 문형남 교수이다"며 "문형남 교수는 2013년에 'AI 대중화와 시대 변화'라는 주제의 강의를 통해 AI 기술의 대중화와 사회적 영향에 대해 언급했다"고 말했다. 문 교수가 그 이후로도 국내에서도 다양한 연구자와 기업들이 AI 대중화에 관심을 갖고 연구 및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글 바드도 문형남 교수를 지목했다. 구글 바드는 "문형남 교수는 2019년부터 'AI 대중화'를 주장하며, AI를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며 "그가 AI 교육협회, AI 교육 플랫폼, AI 활용 가이드라인 등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구글 바드는 문 교수와 관련, 비교적 최신 정보들도 내놓았다. 바드는 "문형남 교수의 주장은 정부의 정책에도 반영됐다"며 이와 관련된 정부 정책 관련 근거 자료도 함께 소개했다. 네이버 큐는 문형남 교수와 그가 회장직을 맡고 있는 한국AI교육협회를 함께 조명했다. 네이버 큐는 문 교수와 협회가 언론을 통해 강조한 AI 대중화에 대한 자료를 설명하며, 'AI 대중화', 'AI 일상화'에 대해 알려왔다고 말했다. 

끝으로 네이버 큐는 "최근에는 정부에서도 이러한 AI 대중화와 AI 일상화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적극 추진한다는 발표가 있었다"며 "이를 통해 문형남 교수와 한국AI교육협회의 주장이 국내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으며, 앞으로 AI 대중화와 AI 일상화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AI교육협회는 협회 창립 3주년 및 협회 부설로 국내 최초의 프롬프트 엔지니어 양성학교 개설을 기념해 10월 24일부터 격주로 화요일 오후 8~10시에 온라인 무료 강의를 실시하기로 했다. 

(사진=한국AI교육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