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트, 미얀마 양곤컴퓨터대학교(UCSY)와 협력동의서 체결…컴퓨터‧AI 분야 협력키로

향후 MoU 체결 통한 공동연구, 학술 교류 워크숍 개최 등 협력 활동 기대 과학기술 국제협력으로 개발도상국의 실질적 성장과 양국 교류 활성화 기여

2023-10-30     윤영주 기자
미양마 양곤컴퓨터대학교 방문단이 27일 오후 GIST를 방문해 MOU 추진 논의 및 협력 동의서 체결 후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지스트)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 임기철)과 미얀마 양곤 소재 컴퓨터대학교(University of Computer Studies, Yangon, Myanmar)가 10월 27일(금) 인적 교류 및 공동연구 워크숍, 교육 협력 방안 논의 등 다양한 국제협력을 위한 협력 동의서에 서명했다.

이날 오후 2시 GIST 행정동 대회의실에서 열린 서명식에는 GIST 김재관 대외협력처장, 김종원 AI대학원장과 미얀마 양곤컴퓨터대학교 미에 미에 킨(Mie Mie Khin) 총장, 킨 마르 소 국제교류처장 등이 참석했다.

미얀마 양곤 컴퓨터 대학교는 현재 한국의 삼성전자 미얀마 지점, 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같은 한국의 여러 산업체 및 연구기관과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안드로이드 개발을 위한 트레이닝 시스템 구축이나 교원 및 학생 교류와 같이 다양한 분야의 국제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날 미얀마 양곤컴퓨터대학교 방문단은 컴퓨터공학과 인공지능(AI) 등 GIST의 강점 분야와 관련한 상호협력 증진 방안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양 기관의 발전적인 협력 관계에 대한 기대를 피력했다.

미얀마 양곤컴퓨터대학교 미에 미에 킨 총장은 “과학기술을 선도하는 대한민국의 대표적 연구중심대학인 GIST와 협력관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향후 인적 교류를 비롯해 연구 협력 등 다양한 교류가 이뤄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GIST 김재관 대외협력처장은 “이번 미얀마 양곤컴퓨터대학과의 협력 동의서 체결을 통해 두 대학이 컴퓨터 및 인공지능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고 향후 미얀마 학생들이 GIST에서 더 많이 수학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종원 AI대학원장은 “양 대학이 인공지능 컴퓨팅 분야에 대해 관심이 많으므로, 국내 대학 중 유일하게 GIST가 운영하고 있는 TOP500 슈퍼컴퓨터를 매개로 한 상호 협력이 시작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GIST는 별도의 전기 공급 또는 특별한 유지보수 없이 최소 10년 이상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GIST 국제환경연구소의 수처리 기술을 적용한 ‘희망정수기’ 총 112대를 정치적 혼란과 내전을 겪고 있는 미얀마에 지원할 예정이다.

김재관 처장은 “앞으로도 GIST는 과학기술을 활용해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글로벌 이슈에도 대응할 것”이라며 “더 나아가 과학기술 국제협력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실질적 성장과 양국 교류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