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틀즈 '마지막 신곡' 11월 2일 공개된다…AI로 존 레논 목소리 복원

2023-10-30     유진 기자
(사진=미드저니)

인공지능(AI)으로 존 레논의 목소리를 살려내 화제가 됐던 비틀즈의 마지막 싱글 'Now And Then(나우 앤 덴)이 이번 주 공개된다. 

27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11월2일 처음 공개되는 비틀즈의 신곡은 첫 작곡부터 발매까지 50년 가량의 세월이 걸린 노래라고 전해졌다. 이 곡은 존 레논이 1970년대 말 뉴욕 집에서 제작한 데모 테이프에 들어있던 미완성곡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AI로 존 레논의 보컬을 추출한 뒤 폴 매카트니와 링고 스타가 연주를 더하는 방식으로 제작됐다. 이전에도 테이프를 기반으로 노래를 제작하려고 시도했으나 기술적 한계로 무산됐었다. 신곡 발매 전날인 11월1일에는 새 음반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12분짜리 영화가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미드저니)

대중음악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밴드로 꼽히는 비틀즈는 1960년 결성돼 1970년 4월 해체됐다. 레논은 1980년 12월 미국 뉴욕의 자택으로 귀가하던 도중 열성 팬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매카트니는 "존의 목소리가 아주 맑았고 매우 감성적"이라며 "이번에 발표하는 곡은 진정한 비틀즈의 곡으로, 2023년에도 여전히 비틀즈 음악 작업을 하고 있고 대중이 아직 들어보지 못한 신곡을 발표할 예정이라는 것은 매우 흥분되는 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