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터 어비, CGV와 인공지능 영화제·컨퍼런스 UAF(Ultimate AI Film Conference) 진행

2024-06-10     유형동 수석기자
영화제 단체 사진. (사진=크리에이터 어비)

인공지능(AI) 크리에이티브 전문가 어비(히든브레인연구소장 송태민)가 CGV와 함께 지난 7일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한 국내 최초 인공지능 영화 컨퍼런스인 UAF(Ultimate AI Film Conference)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총 다섯 편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모든 작품들은 시나리오부터 연출, 제작까지 모두 AI 기술로 만들어졌다. 서울경제진흥원(SBA) 김현우 대표의 기조연설과 함께 시작된 UAF 첫 번째 세션에서는 이번 컨퍼런스에 출품된 다섯 편의 작품이 상영됐다. 

이후 영화를 제작한 크리에이터 겸 감독들이 무대로 나와 어떤 AI 기술로 작품을 제작했는지 등에 대해 발표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현역 감독들이 직접 참여해 AI 영화를 본 소감과 함께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관객들은 영화 ‘범죄도시’와 드라마 ‘카지노’의 강윤성 감독과 크리에이터 어비가 AI 기술이 영화산업에 끼치는 영향을 놓고 이야기를 나누는 사전 녹화 영상을 시청했다.  이어 영화 ‘야수’, 드라마 ‘구해줘’의 김성수 감독, 영화 ‘말아톤’의 정윤철 감독이 무대에 나와 영화 산업 발전과 AI 기술에 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크리에이터 어비와 개그맨 김경식. (사진=크리에이터 어비)

김성수 감독은 AI 기술이 향후 영화, 영상산업에 많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바라봤고 정윤철 감독은 AI 개념의 첫 시작이었던 ‘튜링 테스트’를 즉석에서 관객들과 실험해보며 AI 기술이 더 이상 무시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음을 설명하기도 했다. 

마지막 세션은 크리에이터 어비와 AI 전문가 김덕진 소장(김덕진IT커뮤니케이션연구소)이 참여해 AI 콘텐츠 산업에 대한 인사이트를 관객들에게 제공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이번 AI 영화 컨퍼런스를 총괄한 크리에이터 어비는 “국내에서는 처음 시도된 행사인 만큼 부족한 부분도 있지만 향후 AI 기술과 창작에 관한 화두를 던진 데 큰 의의를 두며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라며 “2회부터 더 알찬 구성으로 찾아 뵙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