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비전프로, 28일부터 중국·일본 등 세계 8개국 출시… 한국은 제외

2024-06-11     유진 기자
(사진=애플)

애플이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의 출시 국가를 세계 8개국 등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한국은 출시국에서 제외했다.

애플은 10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 애플파크에서 연례 ‘세계개발자회의(WWDC) 2024′를 열고 오는 28일 비전 프로를 중국, 일본, 싱가포르, 호주, 캐나다, 프랑스, 독일, 영국 등 전 세계 주요 국가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28일 중국, 일본, 싱가포르에서 출시하고, 내달 12일 호주, 캐나다, 프랑스, 독일, 영국에서 출시한다. 한국이 출시국에서 제외됐다. 애플은 비전프로가 디지털 콘텐츠와 실제 세계를 원활하게 결합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사람들이 일하고, 협업하고, 연결하고, 추억을 되살리고, 엔터테인먼트를 즐기는 방식 등을 변화시키는 강력한 공간 경험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비전프로의 가격은 대체로 미국 출시가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애플)

애플의 최고경영자(CEO) 팀 쿡(Tim Cook)은 "우리는 무한한 앱 캔버스로 작업하고, 협업하고, 소중한 추억을 3차원으로 재현하고, 독특한 개인 영화관에서 TV 프로그램과 영화를 보는 등 불가능이 가능해지는 것을 더 많은 사람들이 체험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날 애플은 '비전OS 2'도 발표했다. 비전OS는 비전프로 헤드셋을 위한 전용 OS다. 애플은 올 가을 무료 업데이트로 제공되는 비전OS 2를 통해 모든 비전프로 사용자가 훨씬 더 많은 기능에 액세스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전OS 2에는 직관적인 손 동작으로 주요 시스템 변경, 중요한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