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척하기 쉽나요? 소재는 뭘까요?"…아마존, 美서 AI 쇼핑 도우미 출시
아마존이 올해 초 출시한 인공지능(AI) 기반 대화형 쇼핑 도우미 루퍼스(Rufus)를 미국에서 정식 출시했다. AI 도구를 통해 고객의 시간을 절약하고, 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아마존은 12일(현지시간)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모든 미국 내 고객들이 아마존 쇼핑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생성형 AI 기능 루퍼스를 활용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아마존은 그동안 루퍼스를 시범적으로 사용했던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참고해 서비스를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고객들은 루퍼스에 특정 제품에 대한 질문을 하면, 루퍼스는 제품의 세부 정보, 고객들의 리뷰, 커뮤니티 Q&A 등을 기반으로 답변을 제공한다. 예컨대 "이 커피 메이커는 세척하고 관리하기 쉽나요?"라고 하면 루퍼스는 관련된 정보를 통해 답변하는 방식이다.
제품 추천 기능도 탑재됐다. 예를 들어 "플로리다에서 사용할 만한 제품을 추천해 줘"라고 물으면 루퍼스는 플로리다의 날씨와 습도 등을 고려해 적합한 우산을 추천한다. 옵션 비교 기능도 있다. TV를 구매하고 싶은 소비자는 루퍼스에 "OLED와 QLED TV를 비교해 줘"라고 물을 수 있다.
최신 제품과 트렌드에 따라 구매하고 싶은 소비자들이 루퍼스에 "여성을 위한 청바지 트렌드는 무엇인가"라고 질문하면, 루퍼스는 최신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돕는다. 소비자는 루퍼스를 통해 배송 추적을 빠르고 쉽게 할 수 있다. 도착에 대한 정보를 받아볼 수 있고, 또한 이전 주문에 대한 정보도 질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 외 루퍼스는 광범위한 질문에 답할 수 있다고 한다. 예컨대 "여름 파티에 무엇이 필요할까요"를 묻는 질문에도 관련된 답변을 내놓는다. 해당 기능은 최신 업데이트 된 아마존 쇼핑앱에서 사용할 수 있다.
아마존 측은 "루퍼스를 지속적으로 성장시키고 개선할 것"이라며 "고객이 필요하거나 원하는 것을 정확히 찾기 위해 루퍼스를 사용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