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CON 광주 2023] NH네트웍스, 라이다·카메라 통한 비접촉식 수위 측정 시스템 선보여
"빈번히 발생하는 지하차도 침수사고, NH네트웍스 기술로 예방" 광주시 도시문제 해결 과제 사업 선정…안전한 광주 도심 구현 기여 향후 기상·지반 데이터 기반 'AI 사고 예측 시스템' 고도화 예정
첨단 기술을 통해 제2의 오송 지하차도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사전에 방지하는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국제인공지능학술대회인 ‘아이콘(AICON) 광주 2023’에서 기업 전시에 나선 NH네트웍스는 라이다와 카메라를 활용한 비접촉식 수위 측정 시스템을 선보였다. 기존 접촉식 수위측정 센서의 경우 지속적으로 물에 노출돼 오작동과 불량 등의 문제 발생 가능성이 존재하는 반면 NH네트웍스는 이를 감안해 수위 측정 시스템을 비접촉식으로 개발한 것이다.
무엇보다 이 시스템은 지하차도만 보는 것이 아닌 지하차도 인근 위험요소까지 모니터링한다. 따라서 토사가 유입할 수 있는 곳인 제방, 하천 등과 같은 곳을 포함한 모니터링을 진행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특정 지역에서 상황이 발생하면 이를 신속히 담당자에게 전파할 수 있게 된다.
일부 지하차도의 경우 수위가 높아지면 차단기가 내려가는 시스템이 작동되고 있는데 이를 발견하지 못해 운전자가 급정거를 하면서 2차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우려가 있기 때문에 이와 같은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NH네트웍스 관계자는 밝혔다. NH네트웍스의 시스템은 운전자들이 사전에 상황을 인지할 수 있도록 100m, 500m 구간에서부터 상황을 알려준다고 한다.
이 시스템은 광주시 도시문제 해결 과제 사업에 선정됐고, NH네트웍스는 현재도 광주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기술 고도화에 매진하고 있다. NH네트웍스는 광주형 도심 침수 사고예방 시스템으로써 실제 도입 사례를 점차적으로 늘려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홍원택 NH네트웍스 이사는 "향후 고도화를 통해 실질적으로 상황이 발생해 이를 전파하는 것뿐만이 아닌 기상 데이터와 지반 데이터 등을 AI가 수집해 사전에 사고 예측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