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랜드 가면 대박나겠네"…디즈니 리서치, 이족보행 로봇 개발

2024-07-23     진광성 기자
(사진=Disney Research Hub)
(그래픽=Disney Research Hub, 편집=AI포스트)

디즈니 리서치(Disney Research)가 감정을 표현하며, 인간과 상호 작용을 하는 이족보행 로봇을 개발했다. 

디즈니 산하 연구 조직인 디즈니 리서치는 BD-1 드로이드를 기반으로 한 이족보행 로봇을 개발했다. BD-1 드로이드는 지난 2019년 출시된 비디오 게임 '스타워즈 제다이 오더의 몰락'에서 처음으로 등장한 캐릭터다. 디즈니 리서치 연구진은 이 드로이드에 생명을 불어넣기 위해 개발을 시작했다. 

연구진은 새로운 유형의 모션 제어 시스템을 설계했고, 사람들 주변에서 매우 자연스럽게 작동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로봇은 컴퓨터 그래픽을 통해 프로그래밍된 움직임을 실제 하드웨어에 접목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강화 학습 기반 아키텍처를 통해 움직임을 제어할 수 있다고 한다.  

(사진=Disney Research Hub)
(사진=Disney Research Hub)
(그래픽=Disney Research Hub, 편집=AI포스트)

특히 개발자가 의도한 행동을 했을 때 보상을 주는 학습 방식으로 로봇 스스로 최적의 행동을 익힐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인간과의 상호 작용을 위해 감정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게 이 로봇의 가장 큰 특징이다. 사방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고 고개를 기울일 수도 있다. 

눈 옆에 달린 조명을 통해 계단을 내려갈 때 발밑을 확인하며 움직일 수 있다. 로봇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살펴보면 마치 감정을 표현하는 것처럼 보인다. 언젠가 실사 스타워즈 쇼나 영화에 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