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진 前 코스포 대표 "'혁신의 도시'가 돼야 지역 스타트업도 산다" [삼성전자 C랩 아웃사이드 광주]
2024-07-25 조형주 기자
최성진 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대표는 24일 치평동 삼성화재 상무사옥 20층 C랩 아웃사이드(C-Lab Outside) 광주에서 열린 '삼성 스타트업 데이 광주'에서 창업생태계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강연했다.
최성진 대표는 "투자 혹한기다. 실제로 투자 규모가 크게 줄었다. 투자를 받기도 어렵다. 이럴 때일수록 스타트업이 집중해야 하는 건 '얼마나 더 혁신적일 수 있는가이다"라며 "사람, 자본, 시장, 기술 등과 더불어 커뮤니티가 더욱 중요해진 시기다. 가능한 사람을 많이 만나보라고 조언하고 싶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최 대표는 "스타트업 대표들이 투자자와 자본시장이 어떻게 작용하는 지 등에 대해 공부를 잘 하지 않는다. 투자자들은 스타트업을 학습하는데, 정작 투자를 받아야 하는 스타트업 대표들이 투자사에 대해 공부를 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라며 "공부를 하면 어떤 사람에게 투자를 받아야 하는지, 파트너를 어떻게 구할지 등의 밑그림이 그려진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최성진 대표는 "투자자들은 투자금 이상의 가치를 실현해줄 것이라고 믿고 스타트업에 투자한다. 좋은 투자자를 만나면 더욱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다. 그러나 지역에 절대적으로 벤처캐피털이 부족하다"라며 "지역 내 스타트업이 남아 있기 위해서는 '혁신의 도시'가 돼야 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