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인텔리전스 출시 늦어질 듯…이르면 10월부터 도입 전망"

2024-07-30     유진 기자
(사진=애플)

애플의 인공지능(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의 출시가 10월 이후로 연기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애플의 첫 AI 폰이 될 것으로 점쳐진 아이폰16에서도 출시 직후 AI 기능을 사용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애플이 오는 10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때 애플 인텔리전스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새로운 운영체제 iOS 18, 아이패드OS 18을 9월 출시한 이후에 애플 인텔리전스를 배포할 계획이라고 전해졌다. 

당초 애플은 지난 6월 초에 열린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애플 인텔리전스를 발표하며, 아이폰 16과 함께 출시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출시 시기가 미뤄진 점을 두고 외신들은 애플 인텔리전스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충분한 테스트 시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사진=애플)

이에 따라 처음으로 출시되는 아이폰 16 모델에는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이 탑재되지 않을 전망이다. 추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필요할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밝혔다. 애플은 일단 iOS 18의 개발을 7월 말까지 마칠 계획으로 알려졌다. 

기기 내 데이터를 사용해 질문에 답하고, 사용자 화면에 있는 내용 등 맥락을 이해하는 시리의 업그레이드는 10월 업데이트에 포함되지 않을 예정이다. 해당 기능은 2025년 상반기에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