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툴 캔바, 생성형 AI 기업 '레오나르도닷AI' 인수…어도비 맹추격

온라인 기반 디자인 툴 기업인 캔바(Canva)가 호주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콘텐츠 및 연구 스타트업 레오나르도닷에이아이(Leonardo.ai)를 인수하기로 했다. AI 기능을 앞세워 디자인 시장의 최강자 어도비(Adobe)를 빠르게 추격하겠다는 포부다. 

30일(현지시간) 더 버지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캔바는 '세계적 수준의 시각적 AI 도구'를 구축하기 위해 생성형 AI 기업인 레오나르도닷에이아이를 인수했다고 알려졌다. 구체적인 인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인수를 통해 캔바는 레오나르도닷에이아이의 기술을 툴에 도입할 계획이다. 

캔바 이용자들은 더욱 강화된 AI 활용 이미지 및 콘텐츠 생성 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레오나르도닷에이아이는 자사의 모델이 학습 가능한 오픈소스 데이터로 훈련됐다고 밝혔다. 기능을 강화한 캔바는 오랫동안 업계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는 어도비를 빠르게 추격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캔바는 지난 3월 스타트업 세리프가 서비스해왔던 어피니티(Affinity) 제품군을 인수해 자사 플랫폼에 도입한 바 있다. 캔바는 초보자도 숙련자처럼 디자인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AI 기능을 추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