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렵하고, 유연하다…中 유니트리, 휴머노이드 로봇 G1 대량 생산 임박

2024-08-20     유형동 수석기자
(사진=유니트리)
(그래픽=유니트리, 편집=AI포스트)

중국 내 대표 로봇기업 유니트리(Unitree)가 자사의 휴머노이드 로봇 'G1'의 양산 버전을 공개했다. 대량 생산이 임박했다는 의미다. 

유니트리는 19일(현지시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 'G1'의 양산 버전을 공개했다. 유니트리는 "몇 달 동안 더 강력한 성능, 궁극의 외관, 그리고 대량 생산 요구 사항에 더 부합하는 대량 생산 버전으로 G1을 업그레이드했다"라고 밝혔다. 

공개된 영상에서 'G1'은 프로 댄서와 같은 유연하고 날렵한 움직임을 보였다. 업그레이드된 G1은 몇 년 전 틱톡(TikTok)과 인스타그램에서 유행했던 일명 '망치춤'의 동작과 유사한 몸동작을 선보이기도 한다. 점프를 하며 팔을 들어 뒤로 젖히는 동작을 수행하는 모습도 보였다. 

(그래픽=유니트리, 편집=AI포스트)
(그래픽=유니트리, 편집=AI포스트)

또 계단을 오르내리는 속도도 더욱 빨라진 점도 눈길을 끈다. 외부 충격에도 넘어지지 않고 균형을 잡기도 한다. G1은 로봇 얼굴 부위에 3D 라이다 센서가 탑재돼 있고, 외부의 강한 충격에도 버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유니트리는 로봇이 강화 학습을 통해 훈련된다고 언급한 바 있다. 

대량 생산이 가능해져 조만간 작업 현장과 가사 서비스에 로봇이 투입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구 감소와 노동력 부족에 시달리는 제조업 현장이나 가사일이 버거운 독거노인 가구에 로봇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