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 기업용 챗봇 '클로드 엔터프라이즈' 출시
앤트로픽이 기업용 인공지능(AI) 챗봇 '클로드 엔터프라이즈'를 출시했다. 기업 데이터 보안과 조직 내 협업에 특화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앤트로픽은 최근 자사 블로그를 통해 클로드 엔터프라이즈를 공개했다. 기업용 클로드 엔터프라이즈는 기업의 민감한 데이터를 관리하고 보호하는 것을 우선시하는 보안 및 관리 제어 기능이 도입됐다.
앤트로픽은 클로드를 조직의 데이터와 통합하면, 더 많은 프로젝트와 의사 결정에 있어 전문 지식을 확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클로드 엔터프라이즈의 토큰은 50만개로, 단일 프롬프트 기준 최대 10만줄의 코드를 처리할 수 있다. 방대한 분량의 문서와 2시간 분량의 오디오 대본 등을 처리할 수 있는 수준이다.
조직 내 여러 사용자가 콘텐츠를 업로드하고 편집할 수 있는 '프로젝트 앤 아티팩트(Projects and Artifacts)' 기능도 제공된다.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는 사람들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사내 개발자들이 클로드 내 깃허브 저장소와 동기화할 수 있는 기능도 도입됐다.
개발자들은 코드베이스를 연결해 오류 해결 및 최적화 등에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앤트로픽은 데이터 보안 기능도 강화했다고 밝혔다. 앤트로픽은 클로드가 기업의 데이터를 학습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간 AI 모델을 데이터 유출 등 문제로 업무에 활용하기를 주저했던 기업들에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앤트로픽은 "클로드는 신뢰할 수 있고 안전한 AI 전문가로, 조직의 지식과 워크플로우를 통합해 고품질 작업을 지원한다"라며 "엔터프라이즈 플랜은 대규모 지식을 업로드할 수 있고, 보안 및 사용자 관리 기능이 향상됐다. 심층 작업을 위한 협업에 특화된 솔루션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