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창조주' 미라 무라티의 어머니가 챗GPT에 가장 먼저 던진 질문은?
오픈AI의 최고기술책임자(CTO)인 미라 무라티는 챗GPT의 어머니로 불린다. 챗GPT가 등장하기 전 기업들은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하는 과정을 철저히 숨겨왔다. 약점이나 문제점이 드러나면서 비판받을 것이 두려웠기 때문이다.
이러한 AI 개발의 상식을 깬 인물이 미라 무라티 CTO다. 무라티는 대중에게 개발 과정을 공개하고, 각종 의견을 기술 개발 과정에 접목키로 한 것이다. 이러한 무라티의 신념이 있었기에 챗GPT가 생성형 AI의 선두주자라고 평가받을 수 있었다.
최근 미라 무라티는 자신의 어머니가 챗GPT를 처음으로 사용했던 후기를 대중들에게 공개했다. '챗GPT의 어머니'의 실제 어머니가 AI 챗봇을 사용한 경험을 풀어내 화제가 됐다.
비즈니스 인사이더 보도에 따르면 미라 무라티 CTO는 이탈리아에서 열린 크리에이티브 및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를 위한 모임인 '칸 라이언즈 2024'에서 "어머니의 첫 질문은 '미라는 언제 결혼할까'였다"라고 전했다. 이 질문에 챗GPT는 "미라 무라티의 사생활에 대한 정보가 없다"라고 답했다고 한다.
무라티는 "챗GPT의 자연스러운 대화 스타일 덕분에 어머니가 개인적인 질문을 하는 데 편안함을 느꼈고, 이는 챗봇의 상호작용 능력을 증명한다"라고 설명했다.
어머니의 질문에 무라티의 여동생은 "엄마, 이건 마술이 아니에요. 이건 그냥 인공지능이에요"라고 말했다고 한다. 한편 미라 무라티 CTO는 아이비리그 명문인 다트머스대 세이어 공대에서 기계공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골드만삭스, 조디악 에어로스페이스에 근무한 이력이 있다.
2013년 테슬라에 합류하면서부터 AI에 눈을 뜨기 시작했다. 무라티는 립모션을 거쳐 2018년 오픈AI에 합류했고, 범용 인공지능 구현을 목표로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최근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선정한 올해 AI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