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블랙록과 40조원 규모 AI 펀드 조성…데이터센터·AI 인프라 투자

2024-09-19     유진 기자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 (사진=마이크로소프트)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공동으로 데이터센터와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300억 달러(약 40조원) 이상의 자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글로벌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스(GIP)'는 17일 블랙록과 MS가 '글로벌 AI 인프라 투자 파트너십(GAIIP)'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GIP는 블랙록이 인수한 인프라 투자 사모펀드다. 이번 파트너십에는 블랙록과 MS, 아랍에미리트의 투자업체 MGX, GIP도 참여한다. 

엔비디아도 협력자로 참여한다. 투자자, 자산 소유자 및 기업으로부터 300억 달러의 사모펀드 자본이 확보될 예정이다, 외부 자금조달을 포함하면 투자 잠재력이 1000억 달러(약 133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인프라 투자는 주로 AI 혁신과 경제 성장을 촉진하는 미국에서 이뤄진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 (사진=마이크로소프트)

일부 자금은 AI 인프라 확장을 원하는 협력국에도 투자된다. GAIIP는 인프라와 기술에 대한 깊은 이해를 결합해 데이터 센터의 효율적인 확장을 추진할 방침이다. 

블랙록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인 래리 핑크는 "데이터센터와 전력과 같은 AI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민간 자본을 동원하면 수조 달러 규모의 장기 투자 기회가 열릴 것"이라며 "데이터센터는 디지털 경제의 기반이며, 이러한 투자는 경제 성장을 촉진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며 AI 기술 혁신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AI가 혁신을 진전시키고 경제의 모든 부문에서 성장을 촉진하도록 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라며 "글로벌 AI 인프라 투자 파트너십은 미래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금융 및 산업 리더를 하나로 모으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