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미식축구 백배 즐기기…AI가 실시간 주요 선수 알려준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중계에 AI 도입 주요 장면·통계 등 실시간 분석 가능케 선수 데이터 확인…'MOM' 예측 재미↑

2023-08-28     유진 기자
(사진=아마존)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Amazon Prime Video)가 미식축구리그(NFL) 프라임타임 경기인 목요일 경기(TNF) 중계권 확보 2주년을 맞이해 오는 9월 14일 새로운 인공지능(AI) 기능을 선보인다. 

24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새로운 AI 기능 중 하나인 디펜시브 얼럿(Defensive Alerts)은 수비 선수가 상대 쿼터백에게 돌진하려고 할 때 이를 자동으로 인식하는 아마존의 기계학습 신경망이다. 주요 선수 주위에 빨간색 동그라미 표시가 나타나 팬들이 누구에게 집중해야 할지를 알 수 있다. 

샘 스워츠스테인(Sam Schwartzstein) 프라임 비디오 TNF 분석 전문가는 "모든 선수의 XY좌표 데이터, 선수간의 관계, 움직임 등을 살펴볼 수 있고 기계학습 모델은 3만 5,000개의 플레이에 대해 학습됐고 계속해서 더 똑똑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추가로 도입되는 AI 기능인 프라임 타겟(Prime Targets)은 디펜시브 얼럿과 비슷한 방식으로 작동한다. 선수가 패스를 받기 위해 뒤로 물러날 때 수비수로부터 멀어져 따로 공간을 만들어내는 선수를 자동으로 추적해 녹색 동그라미로 표시된다. 

(사진=아마존)

이외에도 새롭게 도입되는 '포스 다운 테리토리'(Fourth Down Territory), '필드 골 타겟 존'(Field Goal Target Zones), '키 플레이'(Key Plays) 등의 기능에 대해 설명했다. 이러한 기능들은 프리시즌 게임을 진행하면서 내부적으로 테스트한 뒤 2023년 시즌이 시작되는 오는 9월 14일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벳시 라일리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수석 프로듀서는 "데이터를 사용해 더 깊은 이야기를 전달하고 팬들에게 통찰력을 제공해 게임 이해도를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