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소라' 연구 책임자, 구글 AI 연구 부서 '딥마인드'로 이직

2024-10-04     진광성 기자
팀 브룩스(Tim Brooks). (사진=Tim Brooks X)

오픈AI의 인공지능(AI) 비디오 생성 모델인 소라(Sora)의 공동 연구 책임자 중 한 명이 구글로 이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윌리엄 피블스와 함께 AI 모델 '소라' 개발을 이끌고 있던 '팀 브룩스(Tim Brooks)'는 자신의 엑스(X)를 통해 "구글의 AI 연구 부문인 구글 딥마인드에 합류해 비디오 생성 기술과 세계 시뮬레이터를 연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팀 브룩스는 "오픈AI에서 소라를 만들면서 놀라운 2년을 보냈다"며 "함께 일했던 모든 열정적이고 친절한 사람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브룩스는 2023년 1월 오픈AI에서 소라 프로젝트를 시작한 최초의 사람 중 한 명이다.

AI 영상 모델 소라로 만든 영상 갈무리. (사진=오픈AI)

그는 오픈AI에 합류하기 전 엔비디아에서 비디오 생성 연구 프로젝트를 주도한 바 있으며, 구글에서 픽셀 폰 카메라에 사용되는 AI 기술을 연구한 바 있다. 

이에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는 엑스를 통해 브룩스를 환영하며 "세계 시뮬레이터에 대한 오랜 꿈을 현실로 만드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은 자체적인 비디오 생성 모델인 비오(Veo)를 공개했으며, 유튜브 플랫폼에 적용할 예정이다. 오픈AI는 아직까지 소라를 출시하지 않았으며, 영화 제작자나 할리우드 스튜디오와의 협업을 통해 기술을 시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