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개발비 폭증에 …"오픈AI, 2026년 적자 19조원 예상"
2024-10-11 유진 기자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챗GPT의 인기에도 단기간 내 흑자 전환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IT 매체 디인포메이션이 입수한 오픈AI의 재무 보고서에 따르면 오픈AI의 2029년 매출은 1000억 달러(약 135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130조원이 넘는 매출에도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매체는 분석했다.
오픈AI의 2026년 적자 규모는 올해보다 3배 늘어난 140억 달러(약 19조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매년 매출이 증가하고 있지만, 인공지능 개발비가 폭증하면서 2029년까지 적자가 지속될 것이라는 의미다.
2023년부터 2028년까지 주식 보상을 제외한 총 적자액은 440억 달러(약 60조원)에 이를 것으로 매체는 관측했다. 이후 컴퓨팅 인프라에 투자하는 비용을 줄인다면 적자액은 크게 감소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인공지능 모델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AI 훈련비용은 날로 증가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오픈AI의 주요 수입원은 챗GPT 구독료다. 오픈AI가 흑자 전환을 위해 구독료를 인상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