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개발 코드 잠재적 버그 잡는다…얼리, 개발자 지원 기술 앞세워 500만 달러 유치
개발자를 지원하는 솔루션을 개발한 이스라엘 스타트업 얼리(Early)가 최근 시드 펀딩 라운드에서 500만 달러(약 68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2023년 설립된 이스라엘 스타트업 얼리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개발자들의 작업을 가속화하고, 코드 품질을 향상시키고, 제품 출시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AI 에이전트를 개발했다. 개발자가 작성한 코드의 잠재적 버그를 잡아 제품의 품질을 개선하는 것이 얼리의 목표다.
얼리는 리오르 프로이모비치 최고기술책임자(CTO)와 샤론 바르 최고경영자(CEO)가 함께 설립한 기업이다. 이들은 20년 넘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관련 업무를 수행해온 전문가들이다. 연쇄 기업가인 리오르 프로이모비치 CTO는 여전히 코딩을 놓지 않을 정도로 개발 업무에 애정을 갖고 있다.
샤론 바르 CEO는 얼리를 코드 품질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사론 바르 CEO는 "1년 전 CTO와 함께 회사를 떠났고, 생성형 AI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라며 "그간 업무상 직면했던 문제 중 하나가 코드 품질이었다. 코드 품질 테스트를 위한 기술 개발에 나서게 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에 얼리는 단위 테스트에서 잡지 못했던 버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를 개발했다. 단위 테스트는 컴퓨터 프로그래밍에서 소스 코드의 특정 모듈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검증하는 절차를 뜻한다. AI 에이전트 '얼리AI'가 개발자들을 버그로부터 해방시키는 솔루션이라는 게 얼리의 설명이다.
소프트웨어 품질이 좋지 않으면 기업에 막대한 손해가 발생한다. 간단하지 않은 예외적 상황이 발생하면 수십억 달러의 손실이 생기기도 한다. 얼리AI가 기업들에게 최근 주목받는 이유다. 얼리는 앞으로 개발자들이 코딩의 창의적인 측면에만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얼리는 이번에 유치한 투자금으로 개발자들을 지원하는 작업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얼리는 "개발자의 미래는 그 어느 때보다 더 정교한 솔루션을 선도하고, 개발하고, 생성하는 것"이라며 "그들에게 힘을 실어 줄 도구가 필요하다. 얼리는 모든 엔지니어가 찾는 테스트 도구가 되고자 한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