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보스턴다이내믹스, 토요타와 '휴머노이드 로봇' 공동 개발

2024-10-18     유진 기자
(사진=보스턴다이내믹스)

현대차가 일본 토요타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휴머노이드 로봇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16일(현지시간) 토요타리서치연구소(TRI)와 협력관계를 맺었다고 밝혔다. 현대차 계열사인 보스턴다이내믹스는 토요타리서치연구소의 거대행동모델(LBM) 전문성을 로봇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거대행동모델은 챗GPT와 같은 거대언어모델과 유사하게 작동한다. 가장 큰 차이점은 텍스트를 생성하는 것이 아닌 로봇이 인간의 행동을 관찰해 다양한 물리적 작업을 학습한다는 것이다. 

(사진=보스턴다이내믹스)

토요타리서치연구소의 LBM을 기반으로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봇 '아틀라스'는 더 복잡하고 다양한 작업을 수행하도록 훈련될 예정이다. TRI의 CEO이자 토요타의 수석 과학자인 길 프랫은 "AI와 머신 러닝의 발전은 물리적 지능을 발전시키는 데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CEO인 로버트 플레이터는 "로봇 산업에 있어서 지금보다 더 흥미로운 시기는 없었다"라고 밝혔다. 

보스턴다이내믹스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에런 손더스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대규모로 세상에 내놓겠다는 약속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현대차 공장에 맞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배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