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내부 정보·웹 정보 한 번에 검색…퍼플렉시티, 새로운 검색 기능 공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퍼플렉시티(Perplexity)가 기업 내부 정보와 공개된 웹 콘텐츠를 한 번에 검색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공개했다. 

퍼플렉시티는 17일(현지시간) 자사 공식 뉴스룸을 통해 '내부 지식 검색(Internal Knowledge Search)', '퍼플렉시티 공간(Spaces)' 등 새로운 AI 서비스를 발표했다. 

'내부 지식 검색'은 공개된 웹 콘텐츠와 기업 내부 파일을 한 번에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이다. 사용자가 찾는 정보를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함이다. 이 기능은 현재 엔터프라이즈 프로 구독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되고 있다.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엄청난 생산성 향상을 경험했다고 한다. 

예를 들어 금융 서비스 회사는 해당 기능을 내부 조사, 통화 기록, 최신 업계 뉴스 등을 검색하는 데 활용했고, 영업 및 사업 개발팀은 이전 자료와 웹에서 얻은 데이터를 통합할 수 있었다고 한다. 

스타트업들은 웹 상의 모범 사례를 기반으로 R&D, 제품 로드맵에 대한 피드백을 받는 데 기능을 활용했다. 퍼플렉시티 기능은 경쟁 모델들과 달리 기업의 민감한 데이터를 서비스에 통합하지 않아도 된다. 사용자가 원하는 파일만 업로드해도 이용 가능하다. 

'퍼플렉시티 공간'은 팀원들이 함께 작업하는 공간을 제공하는 기능이다. 연구를 수행하는 프로젝트팀, 고객 제안서를 만드는 영업팀, 학습 가이드를 작성하는 학생팀 등 여러 명이 함께 작업하는 조직에 활용될 수 있는 AI 기반 협업 허브다.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공간을 설정한 이후에는 동료들을 작업자로 초대하고, 내부 파일을 연결한다. 원하는 AI 모델을 선택하고 응답 방법에 대한 특정 지침을 설정해 AI 비서를 지정할 수 있다. 모든 파일과 검색 내용이 AI 모델 학습에 활용되지 않도록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퍼플렉시티 CEO는 "내부 및 외부 데이터 소스에서 모든 연구를 하나의 통합된 지식 플랫폼에서 수행할 수 있다면 모든 기업에서 엄청난 생산성 향상을 얻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