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영상 속 인물을 3D 캐릭터로 변환…런웨이, AI 도구 '액트-원' 출시
2024-10-24 조형주 기자
동영상 생성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런웨이(Runway)가 동영상 속 피사체를 3D 캐릭터로 변환해주는 AI 도구인 '액트-원(Act-One)'을 출시했다.
런웨이는 22일(현지시간) 공식 뉴스룸을 통해 매력적인 애니메이션을 만들 수 있는 AI 도구 '액트-원'을 공개했다. 액트-원은 동영상 속 인물의 사실적인 표정을 보존해 캐릭터로 변환하는 도구다.
영상이 애니메이션으로 변환되더라도 피사체 얼굴의 움직임은 일관성을 유지한다. 감정과 표현을 전달할 수 있는 캐릭터를 개발할 수 있기 때문에 시청자와 콘텐츠의 연결성을 강화할 수 있다는 게 런웨이 측의 설명이다.
액트-원의 가장 큰 강점은 다양한 카메라 앵글과 초점 거리에서 시네마틱한 품질의 출력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전통적으로 얼굴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려면 모션 캡처 장비가 필요하고, 사실적인 얼굴 리깅을 위한 작업이 수행돼야 한다.
영화 혹성탈출, 아바타 등이 이러한 복잡한 작업을 거쳐 제작됐다. 런웨이의 '액트-원'을 사용하면 고가의 장비나 복잡한 워크플로우 없이도 고품질의 애니메이션을 제작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액트-원에는 포괄적인 안전 조치가 갖춰져 있고, 공인이나 유명인의 콘텐츠를 무단으로 생성하려는 시도를 감지하는 장치도 포함돼 있다. 크리스토발 발렌주엘라 런웨이 CEO는 자신의 엑스(X)를 통해 "이제 우리는 생성 모델이 일관된 비디오를 생성할 수 있는지 스스로에게 묻는 한계를 넘어섰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