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 CEO "AI, 제약산업 혁명 일으킬 것"

2024-10-27     유진 기자
프레데릭 10세(오른쪽) 덴마크 국왕이 23일(현지시각) 덴마크 카스트럽의 빌헬름 로리첸 터미널에서 젠슨 황(왼쪽)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나디아 칼스텐 덴마크 인공지능(AI) 혁신 센터장과 함께 슈퍼컴퓨터 '게피온'을 가동하고 있다. (사진=엔비디아)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한 행사에서 "인공지능(AI) 컴퓨터를 통한 신약 개발은 업계에 혁명을 일으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23일(현지시간)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자사의 새로운 AI 기반 슈퍼컴퓨터를 사용하는 시범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엔비디아 슈퍼컴퓨터 ‘게피온’은 그래픽처리장치 1528개가 탑재됐다. 

코펜하겐 대학교 연구진들이 신약 개발, 양자 컴퓨팅 연구 등에 슈퍼 컴퓨터를 활용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젠슨 황 CEO는 "인공지능이 약물 발견 과정에 '혁명'을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엔비디아)

예를 들어, 수백만 가지 가능성을 스캔해 약물을 전환하는 것의 효과를 평가하고, 수개월 걸리는 실험실 작업을 대체할 수 있다. 젠슨 황 CEO는 "컴퓨터를 이용한 신약 개발의 시대는 10년 이내에 반드시 도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슈퍼컴퓨터 게피온은 덴마크가 독자적인 소버린 AI를 구축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할 예정이다. 엔비디아 측은 "게피온과 엔비디아와의 지속적인 협력으로 덴마크는 저명한 연구 커뮤니티와 함께 산업 전반에 걸친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