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이미지 속 반지·귀걸이, 장인(匠人)이 직접 제품화한다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만든 주얼리 디자인을 장인(匠人)이 제품화하는 새로운 플랫폼이 등장했다. 미국 기업 '아케이드(Arcade)'가 개발한 생성형 AI 마켓 플레이스 이야기다.
아케이드는 세계 최초의 AI 제품 제작 플랫폼이다. 아케이드는 화장품 리테일러 이브(Eve)와 디자인 마켓플레이스 민티드(Minted)의 창립자인 마리암 나파시(Mariam Naficy)가 설립한 기업이다.
아케이드가 개발한 AI 플랫폼 '드리머'는 누구나 간단한 텍스트나 이미지 프롬프트로 제조가 가능한 맞춤형 디자인을 생성한다. 이를 기반으로 귀금속 제작 장인들이 물리적 제품으로 제작한 뒤 고객에게 제품을 전달하는 방식이다.
아케이드의 AI는 팔찌, 장신구, 귀걸이, 목걸이, 반지 등을 포함한 주얼리의 다양한 디지털 컨셉을 만들 수 있다. 주얼리 제품을 제작하기 위한 금, 은, 다이아몬드, 루비 등 각종 소재도 선택할 수 있다.
아케이드는 소비자가 쉽게 제품 디자인을 제작해 자신을 표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새로운 플랫폼의 등장에 투자자들도 아케이드를 주목하는 모양새다. 그동안 아케이드는 1700만 달러(약 236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모금했다.
한 투자자는 "마리암은 소비자가 좋아하는 크리에이터 마켓플레이스를 구축한 실적이 있다"라며 "아케이드는 독특한 AI 기술로 인간의 표현을 재창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투자를 기반으로 아케이드는 제작 상품 종류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AI로 디자인을 제작해 맞춤형 액세서리, 의류, 가죽 제품 등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케이드는 주요 브랜드와 제휴를 맺어 플랫폼 활용도를 더욱 높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