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혼란 종결' 샘 알트만, 오픈AI CEO로 복귀한다…이사진 교체
오픈AI, 새로운 이사회 구성·알트만 복귀 합의 알트만 "MS와 강력한 파트너십 구축 기대"
2023-11-22 유형동 수석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로 합류키로 했던 샘 만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다시 돌아온다. 오픈AI 이사회의 해임 발표 후 닷새 만이다. 투자자와 직원들의 압박에 이사회가 투항한 셈이다.
22일(현지시간) 더버지 등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오픈AI는 이날 "알트만이 새로운 이사회와 함께 CEO 복귀에 합의하기로 했다"라고 발표했다. 오픈AI가 발표한 새로운 이사회 구성원으로는 브렛 테일러(의장, 전 세일즈포스 공동 CEO), 래리 서머스(전 미국 재무부 장관) 등이 거론됐다.
샘 알트만도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복귀 사실을 알렸다. 알트만은 "나는 오픈AI를 사랑한다. 지난 며칠 동안 내가 한 모든 일은 이 팀(오픈AI)과 그 사명을 함께 지키기 위한 것이었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일요일(19일) 저녁 MS에 합류하기로 했을 때 그것이 저와 팀을 위한 최선의 길이라는 것이 분명했다"며 "새로운 이사회와 사티아(나델라 MS CEO)의 지원으로 다시 오픈AI로 돌아와 MS와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로써 지난 17일 시작됐던 이번 사태는 알트만의 승리로 일단락되는 듯 보여진다. 한편 알트먼이 내걸었던 복귀 조건은 ‘새로운 이사회 구성’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