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구매조달학회, 2023 추계학술발표대회 개최…“기업‧공공기관 회복탄력성 향상 위한 구매조달 전략 논의”

22일 서울지방조달청별관서 추계학술발표대회 개최 회복탄력성(Resilience)을 위한 구매조달 전략 주제 임영훈 과장, 안준홍 박사, 조진호 교수 등 강연 문형남 차기 회장 “조달기업‧공공기관 도움되도록 노력”

2023-11-26     유진 기자
한국구매조달학회가 개최한 2023 추계학술발표대회 기념사진. (사진=한국구매조달학회)

한국구매조달학회(KAPSM)는 22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서울지방조달청별관 3층 PPS홀에서 (사)대한경영교육학회, (재)한국조달연구원(KIP)과 함께 ‘2023 추계학술발표대회’를 공동 주최했다고 밝혔다.

조달청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학술발표대회는 ‘회복탄력성(Resilience)을 위한 구매조달 전략’을 주제로 열렸다. 행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우크라이나 전쟁 등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기업과 공공기관의 회복탄력성을 높이기 위한 구매조달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회식에서는 김병수 한국구매조달학회 회장의 개회사, 박찬황 대한경영교육학회 회장의 환영사, 김윤상 조달청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김윤상 조달청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 연간 공공조달 규모는 200조 원으로 국내총생산(GDP)의 9%에 달한다. 공공조달은 정부 정책의 핵심 수단이다”라며 “따라서 구매와 조달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국내 유일의 학회인 한국구매조달학회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라고 말했다.

기조강연에서는 임영훈 조달청 신성장조달혁신총괄과장이 ‘혁신 제품 조달제도의 성과와 미래’를 주제로 발표해, 조달청의 혁신조달 정책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을 소개했다. 전문가 초청강연에서는 안준홍 한국조달연구원 조달정책연구센터 박사가 ‘공공부문 철근의 입찰담합 유발 요인과 정책 개선방향’ 주제강연을, 류성국 한국구매전문가협회 회장은 ‘카테고리 관리 전문가 인증시스템’, 정유철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는 ‘공사중지권 실효성과 관련한 법리적 문제점 및 대책’을 발표하는 등 공공조달 분야의 다양한 현안을 논의했다.

특별세션에서는 조진호 경북대학교 교수가 ‘건설공사 입찰담합의 사회적 이슈와 규제 변화에 관한 텍스트마이닝 분석’을 발표해, 건설공사 입찰담합의 사회적 문제와 규제 변화의 현황을 분석했다. 이외에도, LLM(Large Language Model) 자율주행로봇 소개, 진화하는 무선통신 기술과 구축사례, 디지털 헬스케어 비즈니스 트랜스포메이션과 서비스 품질, 이해관계자 참여 기반의 품질관리 사례, 아마존과 구글의 지속가능한 품질관리 비교 등 다양한 주제의 발표가 이어졌다.

한국구매조달학회가 개최한 2023 추계학술발표대회 기념사진. (사진=한국구매조달학회)

이번 학술발표대회는 구매조달 분야의 전문가와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회복탄력성을 위한 구매조달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대회를 통해, 기업과 공공기관이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구매조달 전략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학술발표대회에서는 회복탄력성을 위한 구매조달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다양한 주제의 발표가 이뤄졌다. 특히, 기조강연에서는 조달청의 혁신조달 정책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이 소개돼, 기업과 공공기관의 회복탄력성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으로 주목받았다.

전문가 초청강연에서는 공공조달 분야의 다양한 현안이 논의됐다. 특히, 공공부문 철근의 입찰담합 유발 요인과 정책 개선방향에 대한 발표는, 공공조달의 투명성 강화와 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별세션에서는 건설공사 입찰담합의 사회적 문제와 규제 변화의 현황을 분석한 발표가 이루어졌다. 건설공사 입찰담합은 사회적으로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만큼, 이번 발표는 입찰담합 근절을 위한 정책 수립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주제의 발표가 이루어져 구매조달 분야의 최신 동향을 파악하고, 회복탄력성을 위한 구매조달 전략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문형남 한국구매조달학회 수석부회장은 2024년 1월 1일부터 2년 동안 21대 회장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문형남 차기 회장은 “2022년 국가,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등 전체 공공기관의 공공조달 계약 규모는 196조 원에 달한다. 공공조달 시장은 50만여 개 조달기업과 6만여 개 공공기관이 판매자와 구매자로 상호작용한다”라며 “한국구매조달학회는 조달기업과 공공기관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