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등공신' 머스크를 대통령 AI 특별 고문으로 임명해야"…공개 청원 등장
2024-11-13 진광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일등공신으로 꼽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인공지능(AI) 특별 고문으로 임명해야 한다는 청원이 등장했다.
비영리 AI 옹호 단체인 ARI(Americans for Responsible Innovation)는 11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에게 일론 머스크 CEO를 백악관의 AI 특별 고문으로 임명할 것을 촉구하는 공개 청원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ARI는 머스크의 AI 업적을 추켜세우며, 그가 AI의 안전한 개발을 보장하는 것과 새로운 기술을 발전시킬 수 있는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ARI는 "인공지능이 앞서 나가면서 미국은 AI를 안전하게 발전시키는 데 있어 세계를 선도해야 한다"라고 했다.
이어 ARI는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을 AI 분야로 선도하도록 도울 수 있는 사람으로 일론 머스크보다 더 적합한 사람은 없다"라며 "머스크는 기업가이자 사상적 리더로서 AI 분야에서 크게 공헌한 인물이다"라고 평가했다.
또한 ARI 청원서에는 머스크의 이해 상충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야 하고, 이를 위한 적절한 메커니즘이 있다면 머스크는 트럼프 행정부가 혁신 기술을 탐색하는 데 도움이 되는 귀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언급돼 있다.
한편 머스크 CEO는 올해 7월 공식적으로 트럼프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자신이 소유한 X를 통해 오디오 쇼를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선거운동을 펼쳤다. 이에 트럼프 당선인도 머스크에 권력을 쥐어주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