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웹 버전 챗GPT에 '고급 음성 모드' 추가
2024-11-21 조형주 기자
오픈AI가 챗GPT 웹 버전에 '고급 음성 모드'를 추가했다. 유료 사용자들은 웹 브라우저를 통해 AI 챗봇과 음성으로 대화할 수 있게 됐다.
오픈AI의 최고 제품 책임자 케빈 웨일(Kevin Weil)은 20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를 통해 챗GPT 웹 버전에 고급 음성 모드를 추가했다고 밝혔다. 케빈 웨일은 직접 텍스트로 프롬프트를 작성하지 않아도 인공지능(AI) 챗봇과 대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고급 음성 모드는 지난 9월 iOS와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기능이다. 고급 음성 모드를 사용하면, 마치 사람과 이야기하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음성 대화가 가능하다. 해당 기능은 챗GPT 플러스, 엔터프라이즈, 팀 또는 에듀 구독자들이 이용할 수 있다.
웹 브라우저에서 음성 대화를 사용하려면 챗GPT 프롬프트 창 오른쪽 하단에 위치한 음성 아이콘을 선택하고, 컴퓨터 마이크 접근을 허용하면 된다. 사용자는 챗GPT의 9가지 음성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대화를 나누면 된다.
각 음성은 고유한 특징이 있다고 한다. ‘아버(Arbor)’는 편안하고 다재다능한 느낌을, ‘엠버(Ember)’는 자신감 있고 낙관적인 분위기의 음성이다. 케빈 웨일은 "무료 사용자들도 체험할 수 있도록 몇 주 안에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