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英 런던에 AI 캠퍼스 개소…AI 자원·전문가 멘토링 제공

2024-11-28     유진 기자
(사진=구글)

구글은 2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 인공지능(AI) 캠퍼스를 출범시키고, AI 인재들을 양성키로 했다. 

키어 스타머(Keir Starmer) 영국 총리는 이날 열린 개소식에 참석해 영국의 디지털 기술을 개선하기 위한 AI 캠퍼스 출범에 지지를 표명했다. 캠든의 소머스 타운에 위치한 AI 캠퍼스는 지역 학생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교육하는 것을 목표로 2년 동안 시범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구글은 AI와 머신 러닝 등 최첨단 자원에 대한 접근 권한을 제공하고, 구글과 구글 딥마인드 등 전문가들의 멘토링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AI를 다양한 분야에 접목하는 실무형 프로젝트도 마련된다. 구글은 저소득층 학생들을 우선 선발할 방침이다. 

(사진=구글)
(사진=구글)

신입생들은 코딩, 머신 러닝, 데이터 과학 등을 배우게 된다. 16세에서 18세 사이의 지역 학생들이 선발된다. 내년 여름부터 전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 밖 학습을 지원하며, 디지털 및 기초 AI 학습, AI 중심 마스터클래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영국 국민들의 리터러시 함양을 위한 구글의 헌신은 지속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구글은 이미 영국 전역에서 100만 명 이상의 인재와 기업을 대상으로 디지털 및 AI 기술 교육을 진행했으며, 정부와 노동조합, NGO 및 지역사회와 협력하고 있다. 더불어 구글은 영국 전역에서 AI 기술 도입을 가속화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찾기 위해 'AI 워크'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구글 측은 "일류 AI 교육을 받으면 AI의 혁신적인 사용을 개척할 수 있다"라며 "생명을 변화시키고 구할 수 있는 과학적 혁신이기도 하다. 이는 기회이며 구글은 그 역할을 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