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베트남 정부와 손잡고 AI 연구개발센터·데이터센터 건립
2024-12-06 조형주 기자
세계 인공지능(AI) 칩 1위 기업인 엔비디아가 베트남 정부와 손잡고, AI 연구개발센터와 데이터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
베트남 기획투자부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와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은 팜 민 찐(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회동 이후에 발표됐다.
더불어 엔비디아는 빈그룹의 지원을 받는 베트남 AI 헬스케어 회사인 빈브레인(VinBrain)을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베트남에 건립될 AI 관련 인프라에 대한 재무적 세부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 파트너십은 베트남의 AI, 디지털 인프라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젠슨 황 CEO는 "AI는 성장을 촉진한 새로운 인프라로써 베트남에 매우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한편 젠슨 황 CEO는 지난달 태국과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AI 협력을 강화하는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AI 인프라 지원을 늘리고 있다. 지난해 말레이시아에 6조원이 넘는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건립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