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나왔다…오픈AI, 동영상 생성 AI '소라(Sora)' 정식 출시

2024-12-10     유형동 수석기자
(사진=오픈AI)

동영상 생성 인공지능(AI) 모델 가운데 가장 강력한 모델로 평가되는 오픈AI의 소라(Sora)가 드디어 정식 출시됐다. 이에 따라 영상 생성 AI 시장의 경쟁구도 개편 역시 예정된 수순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오픈AI는 9일(현지시간) 동영상 생성 AI 모델인 '소라'를 정식 출시했다. 지난 2월 데모 영상을 공개한 지 10개월 만이다. 소라는 이미지 생성 AI 도구인 달리와 유사하게 작동한다. 텍스트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영상을 생성하는 방식이다. 

더불어 정지된 이미지를 영상으로 변환할 수도 있고, 누락된 프레임을 채울 수도 있다. 소라 터보 버전은 다양한 종횡비와 해상도로 5초에서 20초 길이의 클립을 생성할 수 있다. 

비디오를 생성하기 위해서는 크레딧이 필요하다. 소라로 생성된 480p 비디오는 20~150크레딧, 720p 비디오는 30~540크레딧, 1080p 비디오는 100~2000크레딧이 소요된다. 

(사진=오픈AI)

이날부터 한국을 포함한 대부분의 국가에서 소라를 사용할 수 있다. 별도 사이트인 소라닷컴(sora.com)에 접속해 사용할 수 있다. 챗GPT 플러스, 프로 요금제 구독자들은 즉시 사용 가능하다. 

영국을 비롯한 유럽 등 일부 국가에서 소라를 출시할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한다. 더불어 소라의 구체적인 훈련 데이터 출처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 오픈AI 관계자는 "공개적으로 이용 가능한 데이터를 사용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