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2026-2027시즌 AI로 생성한 유니폼 입는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시티(맨시티)가 글로벌 스포츠웨어 브랜드인 푸마(PUMA)와 함께 인공지능(AI) 기반 유니폼 생성 모델을 선보였다.
맨시티와 푸마는 AI 회사 딥오브젝트(DeepObjects)가 제공하는 텍스트-이미지 유니폼 생성기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팬들은 해당 도구를 이용해 새로운 유니폼 디자인을 생성할 수 있다. 계정을 생성하고 원하는 디자인을 설명하는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된다.
이후 가상 유니폼에 나타나는 4가지 디자인 옵션이 생성되며, 색상이나 배지 등을 지정할 수 있다. 사용자들에게 15개의 크레딧이 주어지며, 디자인 1개를 제작하는 데 크레딧 1개가 필요하다. 사용자들은 새로운 디자인의 유니폼이미지를 콘테스트에 출품할 수 있다.
20일까지 진행되는 콘테스트는 사용자당 2개의 작품만 출품할 수 있다. 맨시티와 푸마의 전문가들의 평가와 함께 팬들의 평가를 통해 우승작이 결정된다. 수상한 AI 디자인은 2026-2027시즌 동안 맨시티 선수들이 실제 착용하게 된다.
팬들에게도 판매될 예정이다. 맨시티의 이번 AI 프로젝트는 프로축구 클럽 역사상 최초의 시도이다. 푸마의 마케팅 기술 책임자인 이반 다슈코프는 "푸마는 "맨체스터 시티는 경기장 안팎에서 전 세계적으로 가장 성공적인 축구 클럽 중 하나로 계속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푸마가 이 획기적인 AI 플랫폼을 도입하기 위해 협력할 완벽한 파트너가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는 의도적으로 팬과 소통할 수 있는 혁신적이고 포괄적인 방법을 만들고 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