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세 풋볼선수 출신 '보 하인스', 트럼프 암호화폐 자문위원장으로 임명됐다
데이비드 색스 전 페이팔 최고운영책임자와 함께 근무할 듯
2024-12-23 유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암호화폐 자문위원회 위원장에 전 대학 풋볼 선수 출신인 보 하인스(Bo Hines)를 임명했다.
23일(현지시간) 디지털자산 매체 더블록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집권 2기 백악관 ‘인공지능(AI)·가상화폐 차르(정책 총괄 책임자)’로 데이비드 색스 전 페이팔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지명한 바 있다.
당시 트럼프 당선인은 "(색스 지명자)는 미국에서 가상화폐 업계가 번창할 수 있도록 법적 체계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암호화폐 자문위원장으로 임명된 보 하인스는 데이비드 색스와 함께 일하게 될 예정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보 하인스는 데이비드 색스와 함께 디지털 자산 분야의 혁신과 성장을 촉진하는 동시에 성공할 수 있는 자원을 확보할 것"이라며 "이 산업이 번창하고 우리 국가의 기술 발전의 초석으로 남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 29세인 보 하인스는 대학 미식축구 선수 출신으로, 지난 2022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 공화당 후보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보 하인스는 올해 초 자신의 SNS 채널을 통해 정부가 가상자산을 과도하게 규제해서는 안 된다고 밝히기도 했다.
정치 새내기인 하인스가 경험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관점을 제시할 수 있으며, 미국이 디지털 통화와 블록체인 기술의 미래를 개척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반응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