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의 xAI, iOS용 독립형 '그록 챗봇' 애플리케이션 출시
호주 등 일부 국가서 이용 가능
2024-12-23 진광성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가 아이폰에서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iOS용 '그록(Grok)'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
xAI의 애플리케이션 '그록'은 현재 애플 앱스토어에 등록돼 있다. 호주를 비롯 일부 국가에 베타 버전으로 제공되고 있다. 해당 앱은 웹과 엑스(X)에서 실시간 데이터에 액세스할 수 있으며, 긴 문단 요약, Q&A와 같은 생성형 AI 기능을 제공한다.
텍스트 프롬프트로 이미지를 생성하는 것도 가능하다. xAI는 앱스토어를 통해 "iOS용 그록 베타 버전을 소개한다. 그록은 최대한 진실하고, 유용하며 호기심이 많도록 설계된 AI 기반 도우미다"라며 "모든 질문에 대한 답을 얻고, 인상적인 이미지를 생성하고, 사진을 업로드해 세상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xAI는 웹에서 챗봇을 서비스하기 위한 'Grok.com'이라는 전용 사이트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만간 대중들에게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록은 최근까지 엑스의 유료 구독자들에게 제공돼 왔다. 이달 초 모든 사용자에게 '그록'의 접근 권한을 부여했다.
한편 xAI는 최근 그록에 새로운 이미지 생성기 '오로라(Aurora)'를 추가했다. 사용자들에게 뛰어난 성능의 AI 이미지 생성기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곧이어 xAI는 무료로 이미지 생성 기능을 공개했고, 현재 이용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