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바이두 CEO "2025년 AI 앱 시장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

2025-01-03     유진 기자
로빈 리 CEO. (사진=바이두)

중국 인공지능(AI) 선구자로 불리는 로빈 리 바이두 최고경영자(CEO)는 2025년에 AI 애플리케이션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로빈 리 CEO는 1일(현지시간) 직원들에 배포한 신년사를 통해 바이두의 AI 투자가 올해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기본 모델을 기반으로 하는 생성형 AI가 다양한 산업과 시나리오에 빠르게 배치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로빈 리 CEO는 시장을 지배하는 '슈퍼 앱'이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바이두의 AI 전략과 관련 "2023년과 2024년은 씨앗을 심는 단계"라며 "시장이 AI 혁신의 가치를 점점 더 인정함에 따라 올해 뿌리를 내리고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바이두 창립자 로빈 리가 어니봇 등 자사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바이두 X)

앞서 로빈 리 CEO는 앞으로 AI 산업에서 살아남을 회사는 1%에 불과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그는 "AI가 90년대 후반 닷컴 버블과 같이 '피할 수 없는 거품'일 뿐이다"라며 "불확실한 시기에 '가짜 혁신이나 제품'이 제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로빈 리 CEO는 "아마도 1%의 회사가 두드러지고 거대해져서 많은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바이두는 중국 AI 시장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보유하고 있다. 바이두의 AI 챗봇 '어니봇'의 경우 2억 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