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미국 조지아주 AI 인프라 구축에 16조원 투자…"AI 허브 입지 강화"

2025-01-09     진광성 기자
(사진=아마존)

아마존의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부인 아마존웹서비스(AWS)가 미국 조지아주에 클라우드 컴퓨팅 및 인공지능(AI) 인프라를 확장하기 위해 110억 달러(약 16조원)를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AWS는 7일(현지시간) "생성형 AI는 고급 클라우드 인프라와 컴퓨팅 파워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키고 있으며, AWS의 투자는 조지아주의 데이터 센터에서 AI의 미래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지아주가 AI 혁신 허브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데 최첨단 AI 인프라가 도움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아마존은 2010년부터 조지아주에 185억 달러(약 27조원)를 투자했다. 이를 통해 아마존은 3만 4000개의 일자리와 4만 4700개의 간접 일자리를 창출했다. 이번 투자로 조지아주에 데이터센터 엔지니어, 네트워크 전문가, 엔지니어링 운영 관리자 등과 같은 새로운 일자리가 수백 개 생길 전망이다. 

(사진=아마존)

AWS가 지역과 협력하고 있는 것은 컴퓨팅 분야만이 아니다. 허리케인급 강풍 피해를 입은 지역에 구호 물품을 전달하기 위해 아마존은 230만 개 이상의 생필품을 실은 40대 이상의 트럭을 전달한 바 있다. 인명 수색 및 구조하는 작업에 아마존은 드론을 지원하기도 했다. 

AWS의 경제 개발 부사장인 로저 웨너는 "AWS가 미국 전역에서 진행 중인 인프라 투자는 클라우드 및 AI 기술을 통해 고객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려는 우리의 끊임없는 의지를 보여준다"라며 "이번 투자로 550개 이상의 고소득 일자리가 창출되고 상당한 경제 성장이 이뤄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조지아주 더글러스 카운티 위원회 위원장인 로모나 잭슨 존스 박사는 "AWS가 카운티에 가장 안전하고 회복성이 뛰어나며 진보된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도입하게 돼 기쁘다"라며 "혁신의 최전선에 서서 기술, 혁신, AI 분야의 리더로서 우리 주를 더욱 확립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