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년 전통' 파나소닉, 앤트로픽 기술 입힌 AI 웰니스 코치 '우미(Umi)' 발표

2025-01-09     유진 기자
AI 웰니스 코치 '우미'. (사진=파나소닉)

107년 전통 일본의 파나소닉이 클로드 개발사 앤트로픽의 인공지능(AI) 기술이 탑재된 AI 웰니스 코치인 '우미(Umi)'를 발표했다. '웰니스코치'는 사람들이 건강하게 삶을 살 수 있도록 삶의 방식을 안내하고 지원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구글 임원 출신인 요키 마츠오카 파나소닉 웰 최고경영자(CEO)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5' 무대에 올라 AI 웰니스 코치 '우미'를 발표했다. 우미는 가족의 건강을 챙겨주기 위해 운동, 영양, 가족 및 개인 시간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한다. 

요키 마츠오카 CEO는 "일상 속에서 가족을 돌보는 것은 매우 어렵다. 웰빙은 종종 마지막에 고려된다"라며 "AI 역량, 현장에서 쌓은 수년 간의 경험 등을 활용해 온 가족이 필요로 하는 솔루션을 만들고 싶다"라고 밝혔다. 

AI 웰니스 코치 '우미'. (사진=파나소닉)

사람들이 건강한 습관을 기르고, 효과적인 웰빙 루틴을 수행하도록 돕는 게 핵심이다. 서비스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파나소닉은 앤드로픽의 AI 모델 클로드를 '우미'에 통합했다. 클로드는 데이터 분석, 복잡한 문제 해결 등에 능숙하며 최고 수준의 안전 장치를 보유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클로드의 추론 역량을 통해 우미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게 파나소닉 웰의 전략이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창업자는 "이 협업은 파나소닉 그룹의 인력 역량과 소비자 애플리케이션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1918년에 설립된 파나소닉은 전기 소켓을 제작하는 회사로 시작했다. 이후 가전 제품부터 자동차 부품, 전자 부품 등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며 현재 전 세계 전기전자 제조업체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