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사실적으로, 더 자연스럽게"…루마 AI, 새로운 영상 생성 모델 '레이 2' 공개
동영상 생성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인 루마 AI(Luma AI)가 새로운 비디오 생성 모델인 레이 2(Ray 2)를 공개했다. 드림 머신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이전 모델보다 더욱 사실적인 영상을 만들 수 있게 됐다.
루마 AI의 공동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아밋 제인(Amit Jain)은 자신의 엑스를 통해 "레이 2는 빠르고 자연스러운, 일관된 동작과 물리를 제공한다"라고 했다. 레이 2는 기존 모델인 '레이 1'보다 10배 더 많은 컴퓨팅 자원을 통해 훈련됐다.
아밋 제인 CEO는 "더 많은 사람들이 비디오 스토리텔링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레이 2가 런웨이의 젠-3, 오픈AI의 소라와 같은 경쟁 모델보다 더 현실적인 영상을 만들 수 있으며, 실제 세계 물리학에 대한 더 나은 이해를 제공한다는 게 루마 AI 측의 설명이다.
레이 2는 다양한 객체와 객체 유형 간의 상호작용을 구분할 수 있다. 여기에는 인간, 생물, 차량 간의 상호작용이 포함돼 현실감을 더해준다. 텍스트나 이미지 프롬프트를 통해 최대 10초 길이의 고해상도 비디오를 제작할 수 있다.
루마 AI의 레이 2를 먼저 사용해 본 테스터들은 영상의 모든 흐름과 인물의 동작이 매우 유연하다라는 평가를 내놓았다. 촬영 각도, 조명 등 세부 조정도 가능하다고 한다. 아밋 제인 CEO는 앞으로 레이 2에 '이미지 투 비디오', '비디오 투 비디오' 편집 기능을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레이 2는 아마존의 AWS 베드록과 드림 머신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한편 루마 AI를 비롯한 동영상 AI 모델을 개발하는 기업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오픈AI, 구글, 미니맥스, 런웨이, 클링, 피카랩스 등이 영상 생성 시장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