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통신사 'AFP' 콘텐츠, 미스트랄AI 생성형 AI 챗봇 '르챗'에 활용된다

2025-01-17     유진 기자
(사진=AFP News Agency)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업들이 언론사 등 미디어 그룹과 잇따라 콘텐츠 사용 계약을 맺고 있다. 오픈AI는 지난해부터 미국, 영국, 프랑스 등 국가의 대형 미디어들과 공격적으로 파트너십을 맺고 있고, 메타도 몇 달 전 170년 역사를 자랑하는 로이터 통신과 콘텐츠 사용 계약을 체결했다. 

파리에 본사를 둔 AI 기업인 미스트랄AI는 세계적 통신사 'AFP(Agence France-Presse)와 뉴스 콘텐츠를 AI 챗봇 응답에 사용하기 위한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1944년에 설립된 AFP 통신은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사건과 우리 일상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에 대한 빠르고 포괄적이며 검증된 보도를 제공하고 있다. 로이터, AP통신과 더불어 세계 3대 통신사로 꼽힌다. 

(사진=미스트랄AI)

미스트랄AI 측은 "이번 계약은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접근 가능하게 하며, 모든 사람이 자신감과 신뢰를 가지고 AI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발표했다. 

앞으로 미스트랄AI의 AI 챗봇 르챗의 응답에 AFP의 콘텐츠가 활용될 전망이다. 르챗은 전 세계 1700명의 저널리스트가 매일 생산하는 6개 언어(프랑스어 영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독일어, 아랍어)로 된 2300건의 기사를 제공한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미스트랄AI 측은 "정보가 넘쳐나는 가운데 AFP 콘텐츠 통합은 르챗 사용자에게 더 풍부하고 정확한 응답을 제공한다"라며 "생성형 AI를 도입하는 기업에 특히 가치가 있으며, 신뢰할 수 있고 출처가 확실한 정보에 액세스할 수 있도록 보장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