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온라인 숙박·식당 예약…오픈AI, AI 에이전트 '오퍼레이터' 공개

2025-01-25     유형동 수석기자
(사진=오픈AI)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인간을 대신해 웹브라우저에서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오퍼레이터(Operator)'를 공개했다. AI 에이전트 주도권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오픈AI는 23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웹브라우저를 제어하고 특정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 '오퍼레이터'의 프리뷰를 공개했다. 구독료 월 200달러인 챗GPT 프로를 이용하는 구독자들에게 먼저 제공될 예정이다.

오퍼레이터는 오픈AI의 첫 번째 에이전트다. 오픈AI의 오퍼레이터는 인간을 대신해 온라인상에서 숙박 예약, 식당 예약 등과 같은 작업을 수행한다. 쇼핑, 식사, 여행 등 카테고리를 선택해 작업을 지시하면 에이전트가 업무를 대신해 주는 방식이다. 

오퍼레이터는 오픈AI의 최신 GPT-4o(포오)와 고급추론 모델의 능력을 결합한 '컴퓨터 사용 에이전트(CUA)'라는 새로운 모델로 구동된다. AI가 컴퓨터에서 작동되는 웹브라우저를 보고, 상호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작업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사진=오픈AI)

이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거나 실수를 저지르면 추론 능력을 활용해 스스로 수정할 수 있다. 도움이 필요할 때는 사용자에게 제어권을 돌려주며 문제를 해결한다. 다만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하거나 금융거래를 해야 하는 경우에는 사용자가 반드시 개입해야 한다. 

현재는 별도 사이트를 통해서만 서비스된다. 오픈AI는 장기적으로는 챗GPT 안에 통합될 예정이라고 했다. 오픈AI가 AI 에이전트 시장에 뛰어들며 기업들 간의 주도권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