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딥마인드 CEO "딥시크 中 최고 작품이지만 새로운 기술 혁신 없어"
지난해 노벨화학상 수상자이자 ‘알파고의 아버지’로 잘 알려진 데미스 하사비스(Demis Hassabis)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는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가 개발한 모델을 두고 "중국이 내놓은 최고의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하사비스 CEO는 "새로운 과학적 기술 혁신은 없었다"라고 했다. CNBC에 따르면 하사비스 CEO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구글 주최 행사에서 "제가 중국에서 본 것 중 가장 뛰어난 작품"이라며 "딥시크의 AI 모델은 매우 뛰어난 엔지니어링을 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하사비스 CEO는 "지정학적 차원의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딥시크는) 과대 광고에도 불구하고 실제 과학적 진보는 없다"라며 "이미 AI 분야에 알려진 기술을 사용한다"라고 지적했다.
하사비스 CEO는 구글이 이번 주에 모든 사람에게 공개한 자사의 제미나이 2.0 플래시 모델이 딥시크의 모델보다 더 효율적이라고 강조했다. 하사비스 CEO는 인공일반지능(AGI)이 언제쯤 등장할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하사비스 CEO는 "AI 산업이 AGI를 향한 길에 있다. AGI는 인간이 가진 모든 인지 능력을 보여주는 시스템"이라며 "가까이 와 있다고 생각한다. 아마도 그런 시스템이 구현되기까지 5년 정도 걸릴 수 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저는 사회가 그것(AGI)에 대비해야 하고 어떤 의미를 가질지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전체 사회가 그것으로부터 이익을 얻도록 해야 하지만, 또한 우리는 일부 위험도 완화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